그제 조산원에서 오래도록 항공사에서 근무한 30대 중후반의 산모가 아기를 낳았습니다~

3.7kg의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산모는 아기를 낳은 후 기력이 다해서 회복하기에 반나절이 걸렸죠~

병원분만과는 달리 조산원에서 아기 낳은 분들 대부분이 아기 낳은 직후 벌떡벌떡 일어서는 거에 비하면 늦은 회복이죠~

아기할매 원장님과 얘기 중에 유난히 항공사관련 직업을 가진 산모들의 출산 직후 회복이 조금 늦으시다는 말에, 예전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본 비행기와 방사능 관련 기사가 생각이 나서

자료를 뒤져보았습니다~
평상시 우리는 자연에서 나오는 방사능을 취하고 살고 있지요~

하지만 임신 중엔 x-ray 사진도 아기를 위해 배를 가리고 찍습니다~

인공적으로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요즘 흔히 다니는 한국-뉴욕간 비행동안 x-ray 10장 찍는 정도의 방사능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높은 고도로 인해 우주에서 내려쬐는 방사능의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이라죠~

이러한 이유들로 장기 비행을 해야하는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에게 백혈병의 발병율 및 다른 암의 발병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신체건강한 그들이란 걸 생각한다면 움찔하지 않을 수 없어요~

또 한가지는 승무원들이 임신시 기형아의 출산율이 약간 더 높다고 합니다~
우리가 임신하지 않았을 때 일년에 몇 번 안되는 비행을 걱정하며 여행을 포기해선 안되겠지만,

아기를 가진 이 중요한 순간동안 새로운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이 아기에게 얼마나 해가 될지 모르는 방사능의 위험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신한 동안만이라도 비행기 여행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구요~~ ^^
가까운 제주도 정돈 인천에서 배타면 밤에 불꽃놀이 쇼도 해주고, 좋아보이던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