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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싸우는 남매(형제) 사이좋게 지내게 하는법!

잘싸우는 남매(형제) 사이좋게 지내게 하는법!

헛나발

잘싸우는 남매(형제) 사이좋게 지내게 하는법!

♣ 알아볼까요
또래 형제를 키우다 보면 싸우면서 크는 게 당연하고, 그 말이 사실이지만 막상 내 자녀들이 늘 싸움을 벌이면 부모로서 화가 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부모로서 야단을 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형제 관계에서의 꾸지람은 형과 동생에게 각자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는 시기임을 이해하세요 ◆
싸움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생기는 갈등상황입니다. 어른들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타협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인지발달상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으므로 타협이 되지 않습니다.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는 능력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차츰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형제간의 다툼이 자녀의 발달 단계상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이해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래야 첫째에게 지나치게 의젓한 오빠로서의 역할을 요구하지 않게 됩니다. 오빠는 늘 동생을 이해해야 하고, 동생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오빠는 첫째로서 불만을 갖게 되어 동생을 더 괴롭히고, 동생은 부모에게 자꾸 의지하려 하고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려는 모습을 나타내게 됩니다.

◆ 각자의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동생이 생기면 큰 아이가 이를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자녀 모두 건전한 성격으로 잘 자랄 수 있습니다. 갑자기 형이나 누나 노릇을 하라고 하며 뭐든지 참으라고 하고 야단치기보다는 차츰차츰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둘이 뭐든지 똑같이 평등하게 키운다는 생각은 오히려 경쟁심을 부추기는 결과가 됩니다. 터울이 작은 형제간이라도 반드시 지켜야할 위계질서가 있어 동생이 형을 함부로 깔보거나 덤비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부모가 동생과 비교해서 “넌 왜 동생만도 못하냐.” 또는 “니가 동생을 먼저 챙겨주고 첫째답게 행동해야지.”하고 내뱉는 말들이 질서를 깨뜨려 오히려 형제간의 경쟁을 조장하는 결과가 됩니다.

◆ 부모의 자녀에 대한 마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첫째를 키울 때보다 둘째를 키울 때가 모든 면에서 적응이 되어 여유가 있으므로 둘째에게 정이 더 많이 가게 됩니다. 물론 첫째는 부모들이 더 정성을 들이고, 예민하게 반응하며, 시행착오가 많아 기대가 크고 책임감이 부여됩니다. 따라서, 첫째는 최고 대접을 받다가 동생이 생기면서 밀려났다는 억울함에 동생에 대해 경쟁심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나 부모가 다른 형제를 더 예뻐한다고 느낄 때 아이들은 사랑 받는다고 느끼는 형제에게 싸움을 걸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첫째의 이런 마음상태를 이해하고 싸움의 근본 원인을 찾아 장기적으로 대처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간단하게는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부모가 관여하지 말고 작은 문제는 자기들끼리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이르는 행동도 무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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