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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욕심이.. 나네요.. 에휴

점점.. 욕심이.. 나네요.. 에휴

큰꽃들

음...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의 힘을 빌려 용기를 내보아 고민상담..해봅니다...
저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가 만들어가고 있는 인생계획에 따라 그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활동을 하고 성과를 내고...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고 또 감사하게도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과 제 나름의 노력으로 꽤 좋은 학교에 들어갔고 제가 원하는 마지막 자아실현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인턴, 공모전 등 관련된 활동을 하고 괜찮은 성과를 내곤 했습니다. 연애를 제외한 인간관계도 원만하구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객관적으로... 아직까지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오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자신에 대한 만족도 그렇구요. 앞으로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하겠지만...)
그런데 한 가지 더 욕심나는 부분이 요새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에... 그것은... 연애...
사실 저는 연애는 저한테는 사치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다기 보다는 내가 사랑을 주어서 그 사람이 사랑받는다는 행복감을 스스로 느끼게 해줄 수 있을 때, 즉 주는 사랑, 배려하는 사랑을 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주는 사람은 사랑을 주는 일련의 행동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사랑을 주는 행동을 하는데 있어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장애가 있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집에 바래다주거나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세상의 위협에서 너를 보호해준다거나 필요할 때 바로 달려가 옆에 있어준다거나 등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공부를 가르쳐준다거나 네가 겪고있는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하고 걱정한다는 등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친구도 할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즉 저에게는 친구 이상의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는 귀결을 내리고 말았습니다.(사실 이런 생각을 깔고 살아서 그런지 친구는 많습니다...) 오히려 연인이 되서 둘이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그럴때 상대방이 불편한 점이 훨씬 많습니다. 장소적인 제약, 활동적인 제약 등... 말입니다.
이렇게 사랑은 제게 사치라고 생각하고 살아오고 이성으로 꾹꾹 눌러오고 살았는데 (누군가 다가오려 그러면 밀쳐내고.. 여성 앞에서는 말을 잘 안하고..) 요즘에는 왜 이렇게 진실로 내가 주는 사랑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여름..타는것인가?..)
하... 아무튼 잘 모르겠습니다... 여느 연인들이 받는 사랑을 저를 통해선 상대방이 못 받을텐데...에... 쓰고나니 뭔가 의식의 흐름? 하소연틱이 되버렸네요.. ㅎ...

  • 푸른잎

    맘이아프네요 ㅠㅜㅜ 하지만 저도 분명 인연은 있을거라구 믿어요 ! 저두 그인연을 기다리구여 힘내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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