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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돌잔치 장소 조언 구해요..

7월 돌잔치 장소 조언 구해요..

지존

7월 9일 돌을 앞둔 초보엄마입니다.
돌잔치 장소를 정해야 이것 저것 뒤 따라 결정이 될텐데....
마음만 급하네요.
이제 7개월차 아기도 안 도와주고, 신랑도 안도와주고,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에요.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도 없는데,
이 글을 봐도 저 글을 봐도 답도 안 나오고,
비싼 곳은 비싼대로 눈만 높아져서 속만 상하고,
에휴~ 다 때려치고 생략할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신랑은 돌잔치 그닥 생각없었는데, 제가 계속 우겼거든요.
[첫 아이인데 해야 한다~!
외동딸 키워 시집보내고, 첫 손주 보신 울 부모님 생각은 왜 안 하냐~!] 등등... 시부모님쪽은 지방에 계신데다가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참석하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 딴에는 시부모님과 신랑 고향쪽에 계신 친지분들을 위해,
가족끼리 간단히 식사대접하고,
아기 돌잔치는 서울에서 할 생각입니다.
결혼식때도 사정상 신랑도 저도 연고없이 생활만 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에서 하는 바람에
신랑 친구들, 제 친구들 모두 반이상 끔찍한 고속도로 정체에 참석을 포기했답니다.
(결혼식 친구 사진찍는 부분..아주 허접해서 속상했었지요..흑)

저희 친정이나, 친구, 신랑의 친구, 친지분 몇 분들도 생활권이 서울이니...
이번에 돌잔치 하면 얼굴 보기 힘든 친구들도 보고,
우리 아기도 자랑하고 싶은데....
신랑은 자기 부모님 못 오실 상황이고, 이런 저런 사정에 별로 하고 싶지 않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자고 해놓고 도움을 안 줘요.--;
살림하고 애 보고, 컴퓨터 할 시간도 안 주고...
그렇다고 제 맘대로 하라는 건 아니랍니다. 흑...(정말 욕이 막 나와요..**놈)

오늘은 신랑 회사에서 연수가고, 친정엄마 모셔다 애 안겨놓고. 머리 박고 있는데요..
다크서클만 턱및을 넘어 배꼽까지 내려가고 있네요...
일단 몇 곳 마음만 먹고 있는데 어떤지 몰라서요 조언을 구합니다.....

이미 돌잔치 하신 선배맘들, 준비중이신 동지맘들,
손님자격으로 다른 분들 돌잔치 참여하셨던 분들....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다크서클 발끝까지 내려가며 기다립니다.
주안점을 둔 것은....
1. 교통의 편리성
2. 음식의 맛
3. 돌잔치 분위기 --
4. 인원은 ...많아야 50명 내외..(물론 더 오실 수도 있고. 덜 오실 수도 있지요) 후보1> 스칸디나비안클럽
-친정집이 성동구 금호동이라서 일단 가깝고, 교통도 대중교통 주차이용이 맘에 드네요.
서울 한 복판이라서 오시는 분들도 무난할 것 같고요.
-음식은 안 먹어봤지만 대체로 무난한 것 같고
-돌잔치 분위기가 사진으로만 봐서는 좀 가라앉는 거 같은데...(이건 해결책이 있나요?)
계다가 병원 내인 건 알고 있었지만 옆이 장례식장이라니 허걱스럽기도 하고...후보2>세븐스프링스 청계천점
-서울 중심가니까 지하철로 오기도 용이할 듯 하고, 주차도 가능하다 하니....
-음식은..웰빙어쩌고 해서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 다른 분위기의 음식인 것 같은데..
평가가 다르네요...
-돌잔치 분위기는 사진만 봐서는 무난한 것 같기도 한데...
후기 글들이 그닥 좋지 않은 것도 맘에 걸리고,
보증인원이 넘 60명에 계약금이 30만원이라는 홈피의 글도 맘에 걸리고,
그렇네요...--; 후보3>더 뷔페 종로점
-역시 서울 중심가에 주차 가능하니 교통은 맘에 듭니다.
-음식은 먹어보지 않았으니 모르겠고,(하긴 지금까지 말한 모든 곳 다 먹어보지 못 했네요.z--)
-분위기는... 아주 고급 호텔이 아니고서야, 이런 분위기 내는 곳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사실 가장 제 구미에 땡기는 곳은 여기에요.
단, 가격이 가장 센 내요.
(저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단 몇천원도 걱정을 해야 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렇다고 주머니 사정 아쉬우면 엄마표로 해보세요...이런 조언은 사절입니다.--;) 후보4> 마리스꼬 왕십리점
-왕십리 역사에 있고, 주차장은 완비됐으니 약간 중심지에서 벗어나긴했지만..고려중입니다.
-음식 맛은 직접 맛본 적은 없으나 그 동안 언론등에서 소개된 것을 보고,
후기들도 보니 맛은 좋을 것 같아서요.
-돌잔치 분위기는 사진만 봐서는 예쁘게 꾸며주시는 분들이 잘 꾸며주셔서 그런 건지 예뻐보이고요,
평가는 반반이던데 말이지요... 네 곳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사실 내일 친정엄마따라 서울 올라가 몇 군데 답사좀 하려고 하는데....
뭘 중점에 두고 알아보고 계약해야 하나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 덜컥 해버리면 나중에 속상할까봐서요.
7월 9일...주말에 하려면 6월 말이나 7월 초에 해야 하니...
원하는 곳을 찾기엔 어쩌면 벌써 늦은 것인지도 모르지만....흑... 그리고 여쭤보는 김에...
돌잔치 장소 결정되면 다른 건 또 뭐가 필요할까요?
추천 도 부탁드려요. 속상한 마음에 넔두리를 늘어놨더니 글이 길어졌네요..흑..
그래도 아이 돌잔치 준비하시는 혹은 준비하셨던 분들은...이해해주시라리 믿어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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