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8개월까지는 자다가 03시경에 한번만 먹이면 아침까지 잘 자고 낮에도 하루 두 번씩 잘 잤었는데, 장염을 한번 앓은 후 규칙적으로 자고 먹던 아이가 낮잠도 거의 자지 않고(하루 2시간 반 정도) 저녁에 자주 울면서 깨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한 번 깨면 1시간씩 잠투정을 할 때도 있습니다.
울고 보챌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독거리기도 하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하는데도 버릇이 고쳐지질 않네요. 그냥 울도록 내버려두어야 하나요? 그리고 밤중수유는 어떻게 끊어야 하나요?

우리 아이는 목청이 너무 커서 아파트 위아래집 사람이 다 깰 정도입니다. 낮 동안에도 어른 귀가 얼얼할 정도로 소리를 질러댑니다.아기들은 크면서 여러 번 바뀝니다. 밤에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안 자기도 하고, 잘 안 자던 아기가 잘 자게 되기도 하지요. 더군다나 자녀의 경우에는 아프면서 신경이 무척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던가 하게 되면 아기가 그때의 기억 때문에 예전과는 달리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습니다.
우선 아기가 자다가 깨서 울면 꼭 안아주고 엄마가 옆에 있으니 안심하고 자라고 말해주시면서 안심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장염은 다 나은 상태인가요? 소화는 잘 시키나요? 놀 때는 보채지 않고 잘 노나요? 그렇지 않다면 아기가 어딘가 아픈 데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병원에서 한번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밤중수유는 아기가 어느 정도 생활에 안정을 찾은 다음에 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밤중수유를 끊는 게 아기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거든요. 그렇더라도 12개월 이전에는 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