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정말 요즘 너무 걱정되서 하루종일 머리 빨리 자라는 법만 찾고 있는
작년에 머리를 남자애들 머리정도로 귀 파고 바리깡으로 싹~ 민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17살 소녀입니다..ㅠ

진짜 작년 이월인가 해서 머리를 아주아주 상상도 못할만큼
심지어 제 남동생보다 짧게 짤랐어요..
처음에는 머리도 빨리마르고 안감아도 티안나고 해서 좋았죠
그런데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니까
저도 막 이쁜머리 하고 싶고 기르고 싶고 그런데
지금 거의 1년 길렀어요 그러데도 귀밑7센치입니다..ㅠ
게다가 잦은 매직과 염색으로 머리가 다 상했는데
기른다고 안 자르고 있다가 더 상했습니다ㅠㅠ

미용실가서 상한부분 아주 쪼끔만 잘라달라고 했더니
아이구~다 상했네~ 하면서 다 자르셨을 정도..ㅜㅠ
그래서 요즘 두피마사지도 하고 자기전에 머리도 100번 빗고
손톱도 마주대고 문질러보고 했는데 안 자라구..ㅠ
묶을 머리도 없는데 양갈래로 하고 자면 좋대서 머리 끝에
그것도 나름 묶은 거라고 고무줄로 간당간당하게 묶고 자고..
정말 가관입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머리 붙일 돈도 없고..
패스트샴푸는 이번 설에 돈 받으면 써볼려구요..

저도 진짜 이쁘게 하고 다니고 싶은데
머리도 빗자루 같아가지고 거기다가 짧은데..
패딩입고 돌아다니면 남잔줄 알아요..ㅠ

이쁜옷에 도저히 안 어울리는 헤어..
아이구.. 요즘 너무 힘듭니다..ㅠ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