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맘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으로부터 3주전이었어요 27개월된 우리 아이가 자다가 깨서 엎치락 뒤치락하더라 구요 토닥이다가 동생이 깨서 수유하고 있는데 일어나서 방문 밖을 가리키며 누구야? 엄마 누구야? 이러더니 소스 라치게 놀라서 제 등에 메달려 울더라구요 안방과 아이가 자는 방이 서로 마주보고있어서 안방 엔틱침대헤드 보고 놀랐을 거라 생각하고 한참 달래서 재웠어요 물론 이날은 신랑도 놀라서 도둑이라도 든지알고 야단법 석을 떨었죠 다음날도 비슷한 시간에 깨서 무섭다며 울더라구요 그래서 며칠동안 거실 불키고 잠들었습니다 해서 3일째? 4일째는 시댁이 근처라 그리 가서 잤는데 첨 에 잠들때 어딘갈 가르키며 재 혼내줘 이러며 잠들고는 잘 잤습니다 그림자나 유리에 비친 모습 보며 마니 무서워하더라구요 어떤날은 잘자다가도 계속 짧게나 아님 길게는 2시간정 도 무섭다며 잠을 못이뤘어요 일주일정도를... 함소아한의원에서 야제증약이라고 콩알만한 청심환같은 약도 먹었어요 나아지질 않네요 체력이 약한거 같아서 한약도 짐 먹고있고요 그런데 나흘전에 엄마 무서워요 이러며 잠자다 깨서 잠을 잘 못이루더니 엇그제 또 자려는데 도깨비가 있다면서 벌 벌 떨며 잠을 못자더라구요 그러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도깨비가 보인다던 베란다쪽을 갈키며 거기에 도깨비가 있었다고하더라구요 정말이지 눈물도나고 짜증도나고 답답하기도하고... 어제 또 시댁서 잤습니다 잠깐 깨서 무섭다더니 그래도 금방 잠들었어요

한달전쯤 시댁서 이사오면서 저희집에 옛날 서책이랑 물 건을 좀 가져다 놨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고 이렇게 무 섭다고 시작했거든요 그것때문인가해서 그것들도 오늘 다 가져보내고 아이한 테는 아빠가 도깨비랑 도깨비집 다 가져다버렸어 했는데 잠들때 또 무섭다며 도깨비가 아직 있다고... (아이는 짐 가져오는것도 못봤구요 )그러다 좀전에 자다가 갑자기 소 리도 지르네요 정말 손없는날 물건이 들어와서 그럴까요? 아님 첨에 생각한것처럼 침대헤드보고 넘 놀라서 그 잔재 때문일까요? 도대체 울 아기 왜 이럴까요?